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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황 (애월, 돈까스, 이효리)

by 코와(맛집) 2019. 11. 30.

서황 돈가스 맛집. 효리네 민박(시즌2) 인가 제주에 눈이 많이 와서 자매와 서핑하는 친구들이 어딜 다니지 못하고, 민박집 앞에서 식사하는데 그날 마침 이효리 씨가 감기 기운이 있어 찾아간 집으로 "추정"된다. 

많은 블로거들이 이효리 맛집이라고 기록해놔서 직접 먹어보러 갔다. 오픈 시간은 11시 반인데 11시 50분쯤 도착해서 12시 35분 정도에 식당에 들어갔다. 테이블이 6개여서 (실내 사진은 다른 사람들 모자이크 힘들고, 프라이버시 위해서 안 찍음) 회전율이 아주 좋지는 않다. 조만간 제주에 호방터 돈가스가 내려온다고 해서 다른 제주 돈가스 맛집 먼저 가보았음. 

건물 외부 모습
휴무는 월요일은 매주 쉬고, 마지막주에는 월요일 화요일 이틀간 쉰다.  영업시간 참고
식당 이용객 주의사항

뭐 다른 인기 맛집과 비슷하다. 이 곳에 안 적혀 있지만 주차는 좀 제발 예의 바르게. 돌아가시면 카운터에 알려달라고 이렇게 적혀 있는데 내가 입장하고 나서도 대기인원을 2팀이 이야기 안 하고 갔다. (이건 뭐 예의까지는 아니더라도 서로 좀 이해해주면 좋을 텐데) 왜냐하면, 대기인원이 많다고 생각하고 그냥 돌아간 손님들이 있었다. 주인 입장에서는 얼마나 안타까울 거며, 모처럼 제주까지 와서 먼 거리를 또 이동해서 오신 손님은 무슨 피해람? 자기 혼자 편하자고 그냥 쓱 문 열고 들어가서 그냥 갈게요. 기다리기 지루해요 한마디만 해주면 되는데. 

가격은 제법 하지만, 맛을 보면 가성비는 나쁜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 

메뉴

어쨌든 식당은 가장 중요한 게 음식 맛이니까. 음식 이야기를 해보면 우리는 모든 음식을 다 먹어 보기 위해서 서황카츠, 모둠카츠, 샐러드우동을 시켰다. 모둠 카츠에는 등심 돈가스가 없어서 이렇게 먹으면 모든 메뉴를 맛볼 수 있었다. 

일단 서황 돈가스는 안심과 등심 가스다. 돈가스의 맛은 고기는 제주 흑돼지인데 퀄리티가 나쁘지 않았다. 서울에 웬만한 돈가스집보다는 훌륭하고 그렇다고 이것만 먹자고 제주까지 올 정도는 아니었다. (포방터 먹으러 제주 온다는 댓글을 많이 봐서 ㅎㅎㅎ 하여간 저 금액에 퀄리티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안심 가스가 특히 맛있었다. 

두 번째로는 생선가스. 대부분이 이 집의 시그니쳐 메뉴라고 하는데, 그날 들어온 제주 생선으로 가스를 한다. 그러니 매일 다른 맛이다. 아래 사진에도 보다시피 오늘의 생선이 틀리고 다른 생선 종류들도 어떤 게 나올지 사진 찍어왔다. 새우와 여러 가지 생선가스 맛을 볼 수 있는 건 색다르고 개취는 생선가스를 안 좋아하는데 싹 비울 정도는 되었다.  

끝으로 참깨 드레싱? 하여간 깨 드레싱의 샐러드 우동이 있다. (냉우동이다.) 솔직히 이건 개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맛이다. 

서황돈까스
모듬돈까스
샐러드 우동
오늘의 생선까스 종류

마지막 사진을 보면 그날그날 나오는 생선의 가짓수가 대충 그려진다. 

※ 이 포스트는 절대 식당에 후원을 받아 쓴 글이 아닙니다. 더불어 식당 주인 입장에서는 불편하실 수도 있고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으로 여행 다니시면서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이 모든 사진을 한번에 보실수 있는 동영상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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